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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수집가의 기록장/블로그를 합니다

2020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 생활밀착 큐레이팅

 

 

안녕하세요 :) 추천요정, 생큐베리머치 입니다.

 

언제부턴가 "블로그를 시작해야지.. " 마음만 먹다가, 오늘 이 첫 글을 시작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 블로그 운영이 이번 처음은 아니예요. 제가 대학생이던 2008년 즈음, 기업체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대외활동(마케터, 홍보대사, 체험단 등)에 참여하면서 그 활동 내용들을 블로그에 포스팅 했었어요. 생생한 경험담과 다양한 리뷰들을 열심히 포스팅한 덕분에, 하루 방문자 수가 1만명이 넘어가는 소위 파워블로그로 성장했었고, 대학내일에 파워블로거로 소개되기도 했었어요. 당시 제 블로그의 포스팅 수는 1000여개를 넘어갈 정도로 많은 컨텐츠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어요.

 

그런데, 취업 후 직장 생활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주 예~전에 한 건설회사의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글을 썼던 한 포스팅에서 사용한 이미지 하나가 문제가 되어 해당 블로그를 잠시 폐쇄해야했어요. 당시 네이봐 블로그의 경우 정책 상 블로그를 삭제(글 삭제가 아니라, 블로그 자체를 삭제하는 것)할 경우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그 유예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삭제되는 식이었어요. 이미지 저작권 문제는 활동을 주관했던 건설회사에서 책임지고 해결해 주시기로 해서, 저는 제 네이봐 블로그를 잠시 삭제해두었다가 유예기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복구를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그 때가 회사에서 인사이동으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근무지 자체가 변경되어 이사도 해야하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슈가 많을 때여서 블로그를 미쳐 신경쓰지 못하다 보니 그 유예기간이 지나버리고 말았어요. 제 대학 시절의 많은 이야기와 추억, 그리고 제가 정리해둔 의미 있는 정보들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린거죠. 당시에는 정말 몇 일동안 잠도 못 잘 정도였어요.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는 속이 쓰리네요.. ㅠ_ㅠ

 

그 이후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생각을 여러번 하긴 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기 쉽지는 않았어요. 더군다나 유튜봐라는 영상기반 컨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제 블로그는 한물 간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죠. 

물론, 유튜봐의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긴 하겠지만, 여전히 웹상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의 컨텐츠가 통용되고 네이봐, 구글 등의 검색엔진을 통해 많은 정보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10여년 전의 블로그 운영 경험을 살려, 다시 한번 저만의 의미 있는 공간을 이 곳 티스토리에서 구축하고 싶어요. 저의 강점(집착에 가까운 정보 수집력, 편집력)을 살려 제가 경험하고 배우는 것들을 의미있는 컨텐츠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의 이름을 '생활밀착 큐레이팅' 으로 지어봤어요. 큐레이션*이라는 단어는 보통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나 들어봤을 법 하지만, 수 많은 정보와 컨텐츠가 넘쳐나는 오늘날의 온라인 공간에서 정보의 큐레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큐레이팅 (Curating) :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

 

각종 생활정보 등을 큐레이트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생활밀착 큐레이팅으로, 앞으로 제 컨텐츠를 접하는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알찬 생활밀착 큐레이팅 컨텐츠 들을 기대해주세요 :)

 

 

- 생큐베리머치 드림 -